| 연구원소개 | 산하연구센터 | 수행과제 | 학술행사 | 사전 | 간행물 | 자료실 | 게시판
 
연구원 소개
원장 인사말
연혁
조직도
연구 인력
교수 소개
 
연구원소개
  연구원소개 > 원장 인사말
원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20세기의 마지막 대목을 빛내 준 정보통신기술을 언어학에 접목시켜 보려는 꿈을 안고 연구원의 문을 연 것이 이미 사반세기 전입니다.

그동안 우리 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연세 말뭉치(소설책으로 약 15만 페이지에 해당하는 규모의 전산 언어 자료)를 바탕으로 <연세한국어사전>, <초등국어사전>, <연세한국어대사전>을 잇따라 편찬하고, 대학원에 언어정보학 협동 과정을 개설하고, 국가적 프로젝트인 <21세기 세종 계획>(1998~2007)의 국어 자료 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한국어의 정보화를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왔습니다.

급변하는 한국 사회는 이제 우리에게 정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지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시의적절한 지식의 산출은 정보가 질적으로 분석되고 조직화되었을 때에만 가능한 것입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언어 자료의 정보학적 분석의 방법론으로 훈련된 우리 연구원의 인문한국사업단이 이 사업을 통해서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말소리로 실현된 입말과, 기록으로 축적된 글말, 손짓과 표정 같은 비언어적 이미지에 이르는 의사소통의 다면적 기호 일반을 언어라는 틀 속에 끌어들여 아우르는 것으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적,언어학적 지식 창출의 근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정보와 지식은 그것을 창출하는 여러 학문 분야나 매우 인접한 분야에서만 소통되고 공유되었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제는 언어에 관한 모든 정보는 인간을 둘러싼 모든 학문적 탐구 영역에서 공유되고 소통되어야만, 진정한 언어 이해 나아가 인간 이해에 이를 수 있을 것입니다.

21세기의 한국 사회에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나와 우리,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역사적 활동의 산물인 동시에 앞으로의 역사의 창조적 주체입니다. 오랜 동안 따로따로 떨어져 왔던, 언어와 인간, 언어와 사회, 언어와 정보, 언어와 역사, 언어와 철학 들을 다시 인문언어학이라는 틀 속에서 아우르고 소통시키고자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언어정보연구원에서 목표로 삼고 있는 일입니다.

정보가 지식으로, 지식이 지혜로 발전할 때 비로소 실현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의 통찰이 필요한 것이 이 지점일 것입니다. 우리 사업단이 가슴에 품고 있는 인문언어학이라는 화두는 궁극적으로, 지식 기반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넘어서, 지혜로운 사회를 형성하고 싶은 바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바람을 자양분으로 하여 우리의 언어 연구를 바람직한 진정한 인문학적 언어학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어정보연구원장 서 상 규



<원장 약력>

현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며 언어정보연구원 원장과 교육대학원 국어교육 전공주임으로 일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8년여 걸쳐 일본 동경외국어대학 조선어학과, 츠쿠바(筑波)대학의 문예언어학계 교수를 지냈다. 1995년 연세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래, 한국어 능력 시험(현재 TOPIK) 개발에 참여하고, 문화관광부의 <21세기 세종계획 국어정보화 기반 구축 사업>의 분과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의 원장을 역임했다. 주로 한국어 문법 연구, 말뭉치언어학과 국어정보학, 학습 사전 편찬, 한국어 기본어휘 등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